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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하지 않은 감정은 추한 모습으로 다시 등장한다.

by 잠재능력코치 2023.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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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방어기제

심리적 방어기제란 심리적 방어 또는 간단히 방어라고도 한다.우리는 방어기제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방법을 이용해 받아들일 수 없는 생각과 감정을 의식에서 몰아낸다. 그 과정에서 방어기제는 인간관계나 감정 영역에서 우리의 현실 인식을 미묘하게 왜곡해버린다. 무의식에는 견딜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럽거나 자신의 윤리관 가치관과 충돌하거나  자아상을 해칠 만한 모든 생각과 감정이 담겨 있다. 그러니 무의식에 담긴 내용물을 알고 싶지 않은 게 당연하다. 알고 싶은 생각과 감정이었다면 애초애 무의식에 숨었을 리가 없다. 

모든 방어기제는 본질적으로 우리가 고통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에게 하는 거짓말이라는 것이다. 이런 시각으로 보면 개인적 경험과 방어기제를 연결하기가 한결 쉬워진다. 고통을 피하려는 욕망은 누구에게나 있다. 그래서 아픈 상처가 될 만한 

진실을 마주했을 때 우리는 아무렇지도 않게 스스로를 속인다 가끔 방어기제는 우리가 견딜 수 없는 진실과 대면해도 버틸 수 있게 도와준다. 그러나 고통과 정면으로 마주해야 할 때도 분명 있다. 진실을 회피하면 그 순간에야 기분 좋을지 몰라도 결국엔 상황이 더 악화된다.  여러 종류의 방어기제와 그 작용 원리를 설명하고 자신이 어떤 방어기제를 사용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또 무의식 속에 있는 것을 감당해내고 밖으로 표출하는 효과적인 방법도 알아봅니다. 너무 단단하게 굳어버린 방어기제는 감정적으로 충만하고 만족스러운 삶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 

 

 

방어기제 종류 알아보기

억압 , 프로이트는 억압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억압은 하나의 과정으로서 억압된 것이 의식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막으려면 정신 에너지를 끊임없이 쏟아부어야 한다. 다시 말해, 억압된 감정이 지하 감옥에서 풀려나지 못하도록 가둬두는 전략이 계속해서 가동되고 있다는 뜻이다. 뭔가를 계속 억압해두려고 평소보다 더 많은 정신 에너지를 쓰고 있다는 신호를 인지하는 법을 배우면 언제 방어기제가 가동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전치 , 나한테 화풀이하지 마 이런 말을 다른 사람에게 하거나 들은 적이 있는가? 이 말은 전치의 과정을 정확히 설명해준다.  어떤 감정이 생겼다고 가정해보자. 예를 들어, 직장에서 상관이 내게 고함을 질러서 화가 난다. 하지만 직장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차마 상관에게 분노를 표출하지 못하고 아무런 상관도 없는 다른 사람에게 화를 낸다. 그러면 그 사람은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느끼고 문제를 인지하고는 자신을 희생양으로 삼지 말라고 말한다. 분노를 의식하면서도 그 감정의 진원지가 아닌 애꿎은 곳으로 분노의 화살을 쏘는 것이 바로 전치다. 전치의 경우 진실은 비교적 쉽게 드러난다. 좋은 사람이라는 자아상에 집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극단적이고 과도한 친절함 역시 적개심에 대한 반동형성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그런 행동을 두고 질린다. 너무 달콤해서 메스껍다같은 말로 묘사한다. 듣기 좋은 소리도 한두 번이지라는 말 역시 어떤 감정의 요란한 과시가 그 정반대의 것을 감추고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이런 방식으로 감정을 드러내는 사람을 보고 있자면 왠지 모르게 그 사람의 적대감이 느껴질 때가 있다. 

당신이 무슨 말이나 행동을 했는데 상대가 전혀 의외의 반응을 보인 적이 있는가? 난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라고 속으로 중얼거릴 때가 많은가? 상대는 당신이 의식적으로 의도한 것과 정반대되는 무의식적인 감정에 반응했을지도 모른다.

욕구와 의존성 , 다른 사람에게 의존할 때 생길 수밖에 없는 좌절감을 잘 견디지 못하는 사람은 쉽게 사랑에 빠지고 쉽게 사랑이 식는 경향이 있다.  처음엔 새로운 연인을 완벽한 사람으로 믿었다가 곧 쓸모없는 인간으로 내쳐버린다. 친구와의 관계에서도 비슷한 패턴이 나타날 수 있다. 존경하는 사람은 무조건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서 적들은 철저히 경멸한다. 격렬하고 변덕스러운 감정은 분리가 가동 중이라는 신호일 수도 있다.   우리가 흔히 방어하는 감정은 분노지만 욕구와 의존성을 인정하는 게 너무 위협적으로 느껴질 때에는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을 떼어내버릴 수도 있다. 만성적으로 분노나 불만을 느끼는 사람은 좀 더 부드러운 감정을 피하고 있는지 모른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받고 실망하고 나약해지기보다는 독선적으로 격분하는 게 더 안전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그 사람에게 많이 의지할수록 더 그렇다. 

변화를 위한 생각

방어기제는 우리가 인지한다고 해서 그냥 사라지지 않는다. 평생에 걸쳐 길러진 정신적 습관으로 우리 뇌 속 신경연결망과 경로에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방어기제가 강화될수록 신경경로에 더 깊이 새겨진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에 깊이 파인 바큇자국으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힘든 지역을 여행할 때마다 우리는 그 바큇자국을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 즉 즉 예전과 똑같은 방어기제를 사용한다. 그렇다고 해서 진정한 변화가 불가능한 건 아니다. 나의 심리치료사는 내 마음속에 있는 건 아무것도 없애버릴 수 없다고 말하곤 했다. 다른 일면을 성장시켜 부족한 부분을 메우는 수밖에 없다. 통찰력을 갖고 정말 열심히 노력하면 이미 가해진 손상을 일부나마 상쇄해 줄 새로운 신경연결망을 만들어낼 수 있다. 신경가소성에 관한 최근 연구는 뇌가 성인기에도 계속 성장하고 발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자신에게 끊임없이 주의를 기울이고, 평소에 가동 중인 방어기제를 관찰하고, 가능하면 그 방어기제를 사용하지 않기로 선택하며 부단히 경계해야 휘둘리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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